일본 후지쯔의 미국 PC사업법인인 후지쯔 PC社는 자사 노트북PC에 주문생산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 「PC위크」보도에 따르면 후지쯔는 노트북제품의 제조비용과 재고를 줄이고 기업고객들이 원하는 시스템 부품이나 규격에 보다 유연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자사 공급업체들이 고객의 요구에 맞춰 노트북을 최종 조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후지쯔는 이같은 「공인 구성 프로그램(ACP)」의 일환으로 PC 공급업체이자 시스템 통합업체인 마이크로에이지와 맞춤형 노트북인 「라이프북 500」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다른 채널들에 대해서도 고객 수요에 따라 필요한 부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표준 노트북제품을 출하키로 했다.
후지쯔가 이들 공급업체에 출하하는 표준 「라이프북 500」은 기본적으로 1백50이나 1백66MHz의 MMX 펜티엄과 33.6Kbps모뎀을 탑재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은 고객 주문에 따라 메모리와 HDD용량,그리고 CD롬 드라이브,도킹 스테이션등의 탑재,윈도95/NT의 선택등을 결정,조립하게 된다.
후지쯔는 이같은 주문형 생산방식을 통해 제조비용과 재고량을 줄이고 부품의 낭비를 막을 뿐아니라 시장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IBM PC社도 「공인 구성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된 자사 「싱크패드」노트북을 9월부터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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