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제품의 멀티미디어화, 고기능화, 고성능화 추세에 부응, 초고속화, 고주파화, 고집적화, 초미세화, 복합기능화한 차세대 정보통신산업용 신기능소자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원훈)은 차세대 신기능소자들의 선행기술 확보가 국내 정보통신 및 전자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소라고 전제, 정보처리소자, 정보통신소자, 정보저장소자, 정보표시소자 개발을 주요 골자로 하는 『KIST-2000』을 기관고유사업으로 선정,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4년 착수된 이 신기능소자 개발은 오는 2002년까지 원천기초기술을 개발, 민간을 통해 상품화가 추진된다.
KIST-2000연구사업단 정보산업용 신기능소자 기술개발연구팀(총괄 연구책임자 KIST 금속연구부 김희중 책임연구원)은 정보처리용 나노미터반도체소자, 정보통신용 박막자기소자, 정보저장용강유전체 기억소자, 정보표시용 FED, 유기비선형 광학재료 개발에 80여명의 연구원 및 대학교수를 투입, 기초기반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결과로는 정보처리용 나노미터 반도체 소자분야에서는 양자구조 형성을 위한 에피성장기술, 갈륨비소를 이용한 레이저다이오드 제작됐으며 기존 트랜지스터에 비해서 뛰어난 특성을 가진 실험실 수준의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정보통신용 박막자기소자용 재료연구분야에서는 박막자기소자설계와 제조공정 및 평가기술에 관한 연구 및 박막자기소자용 재료제조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자성특성이 향상된 새로운 평면자기소재 개발을 위한 기초기술을 확보했다.
정보저장용 강유전체 기억소자분야에서는 표준챔버를 이용한 강유전체 박막형성 및 동시분석을 위한 실시간 플라즈마 모니터링 시스템 설계를 위한 제작특성과 고집적 초고속 스위칭 펄스구현 및 파형분석 평가장치를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보표시용 FED분야에서는 2인치급 몰리브덴팁 전계방출소자 패널을 제작했고 DLC박막을 증착법을 이용해 전자방출 안정성을 크게 개선했으며 유기비선형 광학재료연구분야에서는 열안정성 고분자 매트릭스를 동시에 사용, 비선형 광학고분자 물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KIST-2000연구팀은 정보처리소자, 정보통신소자, 정보저장소자, 정보표시소자분야 등에 연구가 현재 추세대로 진행된다면 수년내에 기술개발이 완료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어 조만간 첨단신기능소자들이 대거 쏟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IST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민간기업을 통한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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