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인 8월에는 전시회 개최도 주춤해진다. 이 기간중에 열리는 전시회도 휴가시즌이 끝나는 8월 말에 대부분 집중돼 있다. 전반적으로 크게 눈에 띄는 전시회를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지역적인 특성을 분석해 볼 수 있는 크고작은 전시회들은 8월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전시회로는 8월18일부터 브라질 사웅파울로 안헴비공원에서 개최되는 「사웅파울로 컴퓨터 전시회」를 손꼽을 수 있다. 이 전시회는 남미 최대의 컴퓨터 정보통신기기 전문 전시회로 소형컴퓨터,주변기기, 소프트웨어, 컴퓨터 액세서리 등이 출품된다. 브라질 내 4백개 업체와 1백50개 해외 업체 등 약 5백50개 업체가 참여하는데 지난해의 경우 약 16만명이 참관했다.
또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타이페이 컴퓨터 응용 전시회」도 지역 전시행사로는 볼거리가 충분한 행사로 분류할 수 있다. 대만이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 강국이라는 지역적인 특성을 한눈에 볼수 있는 행사이기도 한데 4백 여개 대만업체 들이 참여한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업체 참여가 9개업체에 불과했지만 국내 업체들의 관심이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올해는 일부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참관 인원은 매년 10만명을 넘어선다.
8월4일부터 4일간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태국통신장비전」의 경우 태국 통신시설 현대화 및 시설확장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리는 전시회로 일반적인 전시회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태국 정보통신 현대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들은 둘러 볼만하다. 지난해에는 2백여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이 가운데 40%인 80개 업체가 외국참가업체들이었다. 관람객은 하루 1만명 내외로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더반컴퓨터전시회」는 「요하네스버그 컴퓨터전시회」와 함께 남아프라카지역에서 열리는 양대 컴퓨터 관련 행사로 남아프리카 일대의 컴퓨터 산업현황과 수요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더반전시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로 확보, 제품홍보가 중심이 되는 요하네스버그 컴퓨터전시회와는 달리 컴퓨터 관련 제품의 개발과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전문 전시회이다. 1백20개 내외의 업체들이 참여하며 국내외 참관객 6만명 정도가 다녀간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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