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세계 CD롬 드라이브 생산규모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컴퓨터, 주변기기시장 전문조사업체인 트랜드 컨셉트社가 발표한 CD롬 드라이브 세계시장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세계 생산규모는 지난해 하반기대비 24% 증가한 3천3백6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 지역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져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생산규모가 전체의 4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생산점유율은 도시바 14%, 마쓰시타 고토부키 13%, 미쓰미전기 12%로 일본업체가 1∼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LG전자가 11%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 하반기 생산규모는 상반기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생산규모는 7천만대를 넘어서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CD롬 드라이브의 고속화 추세도 두드러져 올 상반기에는 12,16배속 제품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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