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전선㈜(대표 양시백)은 지난 11일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PSRC(Parastatal Sectoral Reform Commission;)사무실에서 TCL(Tanzania Cable Limited)사 인수 계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탄자니아 전력케이블사 인수는 탄자니아 정부의 국영기업체 매각에 대성전선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TCL사의 지분 미화 2백70만달러 가운데 대성전선이 51%(미화 1백37만7천달러)를 인수하고 현지 TDFL(Tanzania Development Finance Limited)가 24%, 탄자니아정부 15%, 현지 전력청인 TANESCO가 10%를 취득했다.
TCL사는 탄자니아에서 중, 저압류의 전력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향후 1천2백50만불을 투입, 고압케이블 및 통신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이다.
대성전선은 탄자니아 진출과 관련,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대성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밝히고, 모잠비크, 짐바브웨, 남아공 등 아프리카시장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성전선은 전체 종업원이 2백80명에 불과한 중견업체로서 이번 탄자니아 진출외에도 이미 베트남, 일본, 중국에 해외합작사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기존 통신CABLE 공장과는 별도로 전력CABLE 합작사를 설립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현지법인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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