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EMC테크가 기존 접시형 안테나 보다 전파 수신율이 높으면서 크기를 대폭 줄인 위성통신 및 방송용 안테나를 개발했다.
주로 군납용 레이더를 공급해 EMC테크(대표 이기춘)는 러시아 레디오 피지컬社로 부터 안테나 관련 원천 기술을 도입,지난 95년부터 총 2억원을 투자해 최근 평면 사각형 위성 안테나를 개발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출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성 안테나의 형태를 접시형이 아닌 평면 사각형으로 제작하고 저잡음 증폭기(LNB)를 전방이 아닌 후방에 채용하여 전파의 수신율을 높인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위성안테나는 수신된 전파를 반사해 전방에 설치된 LNB가 재수신하는 접시형 안테나에 비해 후방에 LNB를 설치해 전파를 집진하는 형태로 제작돼 수신율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제품에 비해 안테나의 크기를 18x18cm 등 소형으로 제작해 설치공간을 대폭 줄이고 가격도 18∼20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제작했다.문의 7111348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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