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광섬유기술, 천안서 광섬유부품 양산 돌입

전자부품 관련 무역업에 주력해온 경동이 최근 설립한 세한광섬유기술(대표 윤영표)은 일본 가세이테크론과 기술제휴로 충남 천안시 차암동 천안 제2공단에 광섬유부품 공장을 마련하고 15일 가동식과 함께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충청남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 3억원 등 총 8억원을 들여 설비 구축을 끝낸 이 공장은 CCD카메라용 광섬유와 주문품을 우선 생산,국내는 물론 제휴선인 가세이테크론에 OEM공급하기로 하고 1억8천만원 정도의 1차 주문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세한광섬유기술은 또한 미국 F社와 연간 3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상을 벌이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품목도 다이본더, 와이본더 등 반도체장비용 광섬유와 LCD검사용 광섬유,공장자동화 장비용 센서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T社 등과 공동으로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광섬유부품 생산으로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내년에는 산업용,센서용 광섬유도 국산화,자체생산할 방침이다.

광섬유부품은 광섬유와 단자로 구성돼 빛을 이용해 감지하는 각종 센서류,통신,반도체 제조장비,의료기기,특수 조명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특수부품으로 매년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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