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가격과 서비스료에서 우세인 PCS의 대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지털 휴대전화의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런 와중에도 디지털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한 개발이 각사마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막 출범한 PCS보다 다소 노하우가 앞선 디지털 휴대전화의 다기능 및 서비스 향상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LG정보통신의 디지털 휴대폰 프리웨이 「SP1000」과 「SD2000」은 이러한 기대심리를 안고 하반기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기술 휴대폰」을 슬로건으로 내건 LG 프리웨이 「SP1000」의 가장 큰 특징은 조그 다이얼 기능. 입력된 전화번호와 기능을 일일이 버튼을 눌러 찾는 방식을 탈피해 조그 다이얼을 돌려 99개의 정보를 간단하게 찾을 수 있다. 또 152g의 초경량으로 휴대의 편리성을 강조한 것도 이 휴대폰의 특징이다.
「SD2000」은 아날로그, 디지털 겸용으로 세계 최장의 통화대기시간이 특징. 통화대기 4박5일(95시간), 실통화 6시간으로 현존하는 디지털 휴대전화중 최장의 배터리시간을 자랑한다.
이 두제품은 모두 바타입으로 착신 진동기능, 지역번호 자동 다이얼 기능과 키눌림 방지기능을 채택해 기능을 첨단화 했다. 또 삐삐 호출시 자기번호 자동송출 기능, 통화중 메모 기능, 통화연결 알림 기능, 개인잠금 기능, 비상전화 기능, 지역번호 검색 기능 등이 있다.
LG정보통신은 이 두 모델로 올해 목표인 휴대전화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SP1000」과 「SD2000」휴대전화가 하반기 히트상품으로 예감되는 것은 무엇보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되어온 통화감도 향상과 함께 초기 다소의 시행착오가 예상되는 PCS의 틈을 노린다는 것이다. PCS 3사의 서비스료가 저마다 다르고 전국적인 통화망이 실현되기 전까지의 대기수요를 싼가격과 고품질의 디지털 휴대전화가 흡입하고 이후 경쟁적인 관게로 유지한다는 정책이고 보면 하반기 LG정보통신의 「틈입작전」은 이미 반쯤은 성공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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