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가없이 땀을 흘릴수 있는 것이 등산의 참 묘미입니다』
인터넷팩스 전문업체인 리오테크 이재규사장은 산을 즐겨 찾는다.그가 자주 찾는 산은 설악산이다.
이 사장은 『산에 처음 오르면 기분이 무척 상쾌하지만 어느정도 오르다 보면 힘들어지기 시작한다』며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때문에 힘들지만 참고 올라간다』고 말하면서 기업경영도 산에 오를 때 느끼는 감정처럼 어려움이 곳곳에 있지만 그것을 극복한 후의 기쁨이 더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과 산을 자주 찾는다.그가 직원들과 함께 등산을 하는 것은 신규사업 진출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할 때나 중요한 개발을 끝내고 그 결과를 평가할 때다. 프린터 드라이버 개발부터 시작한 산상 평가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얼마전에는 인터넷팩스 컨셉에 대한 최종 평가를 용문산에서 가졌다. 점심까지 거르면서 당일치기로 강행한 산행은 모두가 극도로 피곤함을 느꼈지만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모두가 강한 동료애를 갖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직원들과 산을 찾는 것만은 아니다.온 가족이 일요일이면 산을 찾는다.
이 사장은 『올해는 아이들과 설악산 종주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때문에 늘 애들과 대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는 설악산 등산을 하면서 많은 애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대학시절부터 등산을 시작했다.친구들과 우연히 찾게 된 설악산에 매료당해 여름방학에 산에서 산장캐리반으로 아르바이트까지 했다.
그가 즐겨 찾는 코스는 백담사에서 출발,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코스와 설악동에서 오색약수로 내려오는 코스다.
올 가을에도 직원들과 등산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등산에는 권금성에서 설악동으로 내려오는 등산코스를 이용할 생각이다.그는 또 직원들과 백두상등정도 언젠가를 하고 싶다고 한다.
그는 산에 오를 때는 모든 것을 잊고 마음까지 비운단다.그런 매력때문에 산을 즐겨 찾는다.
『산에 오르면 마음이 편안하다.그리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내려오는 기쁨까지도 맛본다』며 이 사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산을 늘 가까이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양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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