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그래픽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홈페이지나 CD롬 타이틀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타이틀 제작의 기본이 되는 스캐너와 디지털카메라, 사운드카드, CDR 등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관련 하드웨어의 가격하락으로 일반인에게도 장비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포토숍이나 페인터, 툴북 등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개인이 영상전자앨범이나 멀티미디어 타이틀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다수 발표돼 일반인의 욕구를 부분적이나마 충족시키고 있는 추세다.
멀티미디어 전문업체인 이미지웨어에서는 최근 일반인도 CD 타이틀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통합저작도구 「포토뱅크 멀티미디어 V1.0」을 출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영상과 음악이 포함된 오브젝트는 물론 문자와 숫자를 객체지향적으로 제작하며 실행파일 생성에서 자동 세트업까지 용도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저작도구다.
포토뱅크 멀티미디어는 CD 타이틀이나 영상앨범 구성에 필요한 양식(Form)을 사용자가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양식, 즉 원호나 사각형, 다각형 등의 버튼을 창작할 수 있음은 물론 객체지향으로 그려진 도형 오브젝트에 다양한 형태의 그라데이션 효과를 부여할 수도 있다. 사용자가 직접 만든 버튼은 각각의 양식을 연계함으로써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무인안내시스템이나 CD 타이틀 제작, 종합정보관리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을 만들 수도 있다.
또 각각의 오브젝트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지정할 수 있어 사진이나 문자에 37가지의 애니메이션 기능과 화면전환시 원하는 효과를 페이지와 오브젝트에 부여하는 애니메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포토뱅크 멀티미디어는 전 화면이 풀스크린으로 자동 변환되는 자동화면모드를 지원, 6백40×4백80에서 1천24×7백68의 해상도까지 모든 이미지를 화면 가득히 볼 수 있고, 해상도에 의존하지 않는 편집과 실행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포토뱅크 멀티미디어는 원본은 그대로 둔 채 필름이나 사진을 이용, 개인 영상앨범이나 웨딩앨범, 졸업앨범 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멀티미디어 카탈로그의 쓰임새가 커지고 있는 분야인 부동산정보나 관광정보, 터치스크린 등의 무인정보시스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CD롬 타이틀을 제작하기 위한 영상데이터는 트웨인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모든 종류의 스캐너와 디지털 및 비디오카메라에서 입력된 데이터를 사용한다. 사용할 수 있는 포맷의 경우도 다양해 흑백에서 천연컬러인 24비트 트루컬러를 지원한다. 따라서 DTP와 영상앨범, 컴퓨터그래픽, 이미지프로세싱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포토뱅크 멀티미디어는 윈도95와 윈도NT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미지를 다루는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최소 1백MB 하드디스크 공간에 16MB 메모리의 넉넉한 용량을 갖춘 시스템에서 사용하며 보다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려면 1GB 이상의 하드디스크에 32MB의 메인메모리, 586 이상의 고급기종을 필요로 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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