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국내 PCS사업자로는 가장 먼저 오는 8월1일부터 수도권지역을 대상으로 PCS 상용시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LG텔레콤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용서비스에 이어 9월에는 이를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6개 광역시와 고속도로로 확대하고 10월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019 PCS서비스의 일반 가입자 예약업무도 8월1일부터 시작된다.
019 PCS의 요금은 기본료 1만5천원에 10초당 21원으로 책정했으며 초기 가입비는 보증금 10만원, 가입비 5만원 등 총 15만원으로 기존 이동전화보다 20~30% 적다. 이와 함께 최근 이동전화사업자들이 실시하는 보증보험제도를 도입, 초기 가입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LG텔레콤은 초기시장에 원할하게 진입하기 위해 「원 모어 폰(휴대폰 하나 더 갖기)」을 기본전략으로 삼아 가입자들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내 통신사업자로는 처음으로 특별한 자격이나 담보가 없이도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가입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마케팅 전략을 채택해 초기 가입자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우선 계열사인 LG정보통신은 물론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단말기 제조업체 대리점과 LG전자 대리점, LG정유 주유소, LG유통 편의점, 기타 일반대리점 등을 유통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경쟁 사업자보다 빨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 초기 시장을 선점해 연내에 35만명, 내년 말까지 총 1백3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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