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발저스앤드라이볼트社가 국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장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국발저스앤드라이볼트(대표 유근택)는 그동안 4백×5백㎜의 2.5세대와 5백50×6백50㎜ 규격의 3세대에 머물렀던 LCD장비를 대형화, 최근 6백×7백20㎜ 크기의 3.5세대 장비를 출시하고 우선 이 장비 수요가 일고 있는 한국시장에 대한 공급을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한국이 LCD 장비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을 중시, 지난 3월부터 기술지원을 위해 티어리 에머로드 박사를 국내지사에 파견, 상주시키고 있는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3.5세대 장비의 판매지원을 위해 LCD 전문가로 꼽히는 마이클 창 대만지사장이 한국을 방문, 현대전자를 비롯한 국내 TFT LCD업체들과 접촉중이다.
유근택 한국지사장은 『발저스앤드라이볼트는 LCD 장비분야에서 후발에 속하기 때문에 3.5세대 이후부터는 시장선점을 위해 장비를 조기 출시하고 모든 조직력과 힘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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