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NT를 탑재한 PC에서 유닉스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소프트웨이 시스템스라는 소규모 업체가 윈도NT에서 유닉스 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는 「오픈NT」를 개발, 두 운용체계(OS)간 호환성 장벽을 부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유닉스와 윈도NT간 호환성 부재로 기업 컴퓨터망을 유닉스 기반의 고비용 워크스테이션 환경에서 NT 기반의 저비용 PC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이 큰 애로를 겪는 등 많은 문제가 있었다.
소프트웨이의 더글라스 밀러 사장은 『오픈NT가 윈도NT에 유닉스의 룩앤필 기능을 완벽하게 제공할 것』이라며 『최종 사용자들은 이로써 두 OS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픈NT가 윈도NT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유닉스 진영을 더욱 크게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윈도NT는 지난해 노벨의 네트웨어를 제치고 네트워크 O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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