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 PM(프로젝트관리)분야 전문가 양성 주력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갈수록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SI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프로젝트관리(PM)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데이타시스템,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기아정보시스템등 SI업체들은 대형 공공 프로젝트나 민간 SI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선 프로젝트관리(PM) 능력의 제고가 시급하다고 보고 사내 교육센터나 대학원내에 PM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PM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SI업체들이 PM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들어 SI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하거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협력업체 또는 고객들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인력및 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들 PM 전문가들은 프로젝트 관리기법, 의사소통, 품질관리, 자원관리, 위험도관리, 재원관리등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요소기술을 확보,각종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장비, 대형 서버, 분산처리솔루션, 데이터베이스관리프로그램, 응용 소프트웨어등을 체계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95년부터 매년 4회의 PM교육과정을 개설,현재까지 1백50여명의 프로젝트 관리자를 배출했다. 특히 LG-EDS시스템은 PM교육과정을 통해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개발조직에 관한 성숙도 평가모델인 CMM, 세계적인 프로젝트관리자협회인 PMI의 기본 관리이론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95년부터 사내 정보기술아카데미에 PM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SDS는 주요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관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번씩 PM소양교육, 관리기법, 기술동향등을 교육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4월 처음으로 사내 기술대학원에 2개월 과정의 PM교육과정을 개설 PM의 이론적 체계, PM실습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도 올초 신설한 「SI기술종합교육과정」을 통해 PM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고 있는데 SI프로젝트 방법론, 시스템 분석및 설계기법, PM기법 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기아정보시스템도 매년 한번씩 자체 교육센터에서 프로젝트 관리기법, 소프트웨어 품질보증등의 PM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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