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의료정보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H정보기술원이 7일 개최하기로 했던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세미나를 준비부족으로 갑자기 연기한 데다 참석 예정자에게 연기사실을 제대로 통보해 주지 않아 이들로부터 반감을 사는 등 곤혹한 입장.
정보기술원 관계자는 『1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를 예약했으나 행사 며칠 전까지 참석하겠다고 통보해 온 사람이 30여명에 불과하고 세미나 자료 준비도 부족해 부득이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옹색한 해명.
그러나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업체 관계자들은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연사 선정과 발표내용 등을 업계와 사전에 조율하는 등 상당한 준비기간을 필요로 하나 이번 행사는 그렇지 못했다』며 『만약 세미나가 예정 대로 개최됐더라도 내용이 부실한 행사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
<박효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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