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8천9백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최근의 경기회복세를 감안,하반기에도 매출증가세가 지속돼 올해 총매출은 당초목표인 1조8천억원을 넘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가 발표한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직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3천9백20억원을 기록하는 등 로컬수출을 포함한 수출비중이 8%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MLB, 이동통신부품 등 정보통신용 부품이 3천2백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성장했고 칩부품 등 범용부품이 23% 신장한 2천3백억원,편향코일 등 영상부품이 20% 시잔한 3천4백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중국 동관공장 등 이 회사가 설립한 5개 해외법인의 매출도 동반상승,같은 기간중에 전년동기대비 70%이상 신장한 2천3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국내경기 침체 속에서도 이처럼 비교적 높은 성장을 이룬 것은 이동통신부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해외 신규거래선 개척 등으로 직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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