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교덴(대표 정 철)이 초단납기를 상장하는 「미러클」개념을 도입,샘플PCB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 교덴과 합작,지난해 샘플PCB업체로 탈바꿈한 하이테크교덴은 최근 샘플업계의 납기 정도에 따라 일반적으로 분류돼온 표준(standard)특급초특급마하(maha)의 단계를 넘어서는 초단납기의 미러클 개념을 도입,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미러클(miracle)은 말 그대로 기적적인 납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가장 빠른 마하보다 납기를 30~40% 이상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으로써 일본 교덴이 창안한 것을 하이테크교덴이 도입한 것. 이에따라 양면PCB는 기존 마하 기준으로 2일이 걸리던 것을 1.5일로,6층기판은 3일에서 2일,8층은 4일에서 2.5일이면 제조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 철 사장은 『개발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제품판매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는 최근 전자산업의 추세에 착안,초단납기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마케팅전략에 따라 이 제도를 도입했다』며 『납기에 따라 가격차가 크게 나는 샘플PCB의 특성상 제조라인 및 조직의 병목현상과 주문의 편차가 큼에도 수익성은 오히려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고품질 단납기 정책이 주효해 하이테크교덴은 설립 1년여만에 PCB양산업체, 국책연구소, 대기업 등에 월 6백여종의 샘플PCB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의 샘플PCB전문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초단납기 정책의 시행에 따라 제조설비의 병목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에 대비, 장차 20억원의 시설자금을 추가 투입해 관련 장비를 대거 보완할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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