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 유통시장에서 MMX 펜티엄PC의 판매는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1천달러미만의 저가PC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컴퓨터 리테일 위크」誌 보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컴퓨터 인텔리전스가 지난 5월 한달간 미국 전역의 소매 유통점을 통한 PC판매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펜티엄 데스크톱 판매에서 MMX제품의 비중이 절반이상인 5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주류제품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반면 1천달러미만의 저가 데스크톱제품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 29.1%에서 5월에는 23%로 떨어져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소매 유통시장에서의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패커드벨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6%가 늘어난 PC를 판매, 점유율이 전월 28.9%에서 30.3%로 증가함으로써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컴팩이 25.7%로 2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이 업체의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IBM과 휴렛패커드(HP)가 각각 11%,8.8%의 점유율로 전월비 증가세를 보이며 3,4위를 기록했다.
그밖에 에이서(5.1%),NEC(4.4%),도시바(3.2%),소니(3.1%),애플(2.1%)가 5∼9위를 차지했다.
한편 노트북PC시장에서는 도시바와 컴팩의 시장점유율이 각각 46.5%에서 43.1%로, 23.8%에서 22.3%로 떨어졌고 IBM과 NEC등은 각각 5.1%에서 7.9%로,3.1%에서 5.6%로 증가세를 보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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