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MS, 인터넷 콘텐트.기업정보사업 강화

국내 소프트웨어(SW)업계 라이벌인 한글과컴퓨터와 (주)마이크로소프트(MS)가 거의 동시에 특정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조직 확대에 나섰다.

5일 한글과컴퓨터와 MS는 각각 기업정보시스템 부문과 인터넷 콘텐트 부분 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이달들어 관련 조직 신설 및 신규 인력충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SW업계를 대표하는 양사의 이같은 움직임은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부문이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거나 집중 투자가 요구되는 전략 분야들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달 15일자로 각종 정보기술(IT)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전담할 자본금 6억원 규모의 별도법인 (주)한컴네트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조직개편 및 신규인력 채용에 나섰다.

한컴네트는 지난 5월부터 서비스에 나선 바 있는 미국 C넷사의 「NEWS.COM」부분과 계열사인 한컴프레스에서 제작해온 온라인 잡지 「한컴온라인」등을 흡수하면서 차세대 주력인 인터넷 콘텐트사업을 전담할 예정이다.

한컴네트에는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 온라인서비스 전문 회사 매크로미디어사의 지분 10%도 포함돼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컴네트는 기존 한글과컴퓨터의 정보통신부문을 완전 흡수하고 기획실,한컴프레스,관리실의 일부와 신규인력 채용 등을 통해 5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

MS는 지난 1일 미국 본사의 방침에 따라 전자우편(익스체인지서버),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SQL서버),개발도구(스튜디오97, 비주얼베이식) 등 클라이언트서버 개발도구를 전담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고객부(ADCU)를 신설하고 신문광고를 통한 대대적 인력 충원에 나섰다.

윈도NT 기반 「백오피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지원을 담당하게 될 ADCU의 신설은 MS가 앞으로 전문 솔류션을 토대로 그동안 취약했던 기업정보시스템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돼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MS는 이와관련 이달말까지 SQL서버, 컨설팅, 개발도구 전공자 50∼60명을 신규 채용, 전체 직원을 2백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앞서 미국MS는 97회계년도를 마감하는 6월말 극동담당 찰스 스티븐스 부사장을 각국 현지법인의 ADCU를 관장하는 애플리케이션개발자 지원담당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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