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일규격 「ASMO」의 등장으로 기록매체 분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앞선 광디스크 통일규격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진영에 맞서 차세대광자기디스크 통일규격인 ASMO진영이 멀티미디어용 대용량 기록매체를 놓고 주도권 다툼을 벌이게 된 것이다.
특히 양 진영간 주도권 경쟁은 MO가 기본적으로 PC용 정보기록매체이기 때문에 고쳐쓰기기능의 DVD램과 ASMO간 2파전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를 비교하면, 우선 핵심사항인 기억용량에선 ASMO가 DVD램을 앞선다. 현 규격에서는 ASMO가 영상 2시간이상 분량을 기록할 수 있는 반면, DVD램은 1시간분정도 기록한다.
또 ASMO는 히타치막셀과 산요전기가 공동으로 대용량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 3년후 15GB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DVD램은 2년후 4.7GB가 목표이다.
게다가 고쳐쓰기기능 회수에서도 ASMO는 DVD램을 앞서 컴퓨터용 기록매체로 보다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ASMO는 레이저광원과 함께 자기헤드도 사용하기 때문에 구동장치제조가 복잡하고 제조비용도 그만큼 상승하게 된다. 때문에 제조단가를 낮추지 않으면 PC로의 표준탑재가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SMO는 기존 기록매체와의 호환성에서도 열세를 보인다. DVD램은 이미 상품화된 DVD롬 구동장치에서 정보를 읽을 수 있지만 정보가 기록된 ASMO는 읽을 수 없어 디스크 보급에 상당한 지장이 예상된다.
ASMO는 내년 말 실용화될 전망이다. 기억용량에서 앞서는 ASMO가 선발 이점을 안고 있는 DVD램과의 주도권 다툼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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