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닉스컴퓨터(대표 김경래)가 PC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매킨토시(맥) 호환기 판매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큐닉스컴퓨터는 맥시장의 규모 자체가 극히 제한된데다 국내 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엘렉스컴퓨터가 올들어 저가형 맥기종을 중심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제휴업체인 대만의 유맥스가 큐닉스 외에 유공해운과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맥호환사업이 PC사업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아래 맥호환기사업을 전면 수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닉스는 맥호환기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 4월 대만 유맥스와 맥호환제품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경기도 안산공장에서 맥호환기종을 조립생산해 이달부터 시판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큐닉스컴퓨터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에서 맥호환기사업은 자칫 기존 PC사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맥호환기사업계획의 백지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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