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사와 인텔이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을 화해로 이끌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의 크레이그 바레트 사장과 디지털의 로버트 팔머 최고 경영자는 이달 중순 모처에서 만나 디지털의 인텔에 대한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한 협의를 가졌다.
협의 결과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들의 만남이 특허 분쟁을 법정 밖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서 두 회사 사이의 화해 시도가 계속될 전망이다.
두 회사가 화해의 공감대를 갖게 된 것은 인텔로부터 일정한 양보를 받아낸다면 두 회사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디지털의 입장과 소송에서 패할 경우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인텔의 입장이 맞아 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디지털은 지난달 인텔이 자사의 알파칩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인텔도 계약 위반 혐의로 디지털을 맞제소한 상태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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