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경산시, 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최근 지역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 기술업종을 중심으로 한 테크노폴리스(과학기술도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21세기에 대비, 관광문화적인 도시특성을 살리면서 학교 및 연구기관과 연계된 과학기술단지를 조성, 벤처기업 및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현재 고속철도 역세권 주변에 조성중인 인구 25만 규모의 신도시와 연계, 탕정면 일원에 약 2백만㎡ 규모의 「아산테크노컴플렉스」를 조성하면서 SW단지와 컨벤션센터 등이 포함된 미디어밸리 협력단지인 로칼밸리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아산시는 단지내에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정보기능, 행정서비스 기능을 한 곳에 집중함으로써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을 할 수 있는 「충남 테크노파크」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경북 경산시는 영남대학교 캠퍼스내에 14만평 규모의 「대구경북 기술거점 경산테크노파크」를 97년부터 오는 2006년까지 단계별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산시는 3천5백억원 가량을 투자, 경산테크노파크를 21세기 시범기술연 집단화단지로 조성해 중소기업 창업 및 보육사업의 기반조성과 친환경적 시범기술연구 집단화단지의 개발사업, 전문기술교육 및 훈련체제의 구축사업 등 9대 주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경북 포항시는 다가오는 21세기 지식산업시대에 맞는 「포항테크노파크인터내셔널」을 포항공대 주변의 1백20만평에 조성키로 했다. 포항시는 오는 2015년까지 3천억원을 투입,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포항공대에 기본적인 조성계획 및 관련연구를 맡겨 1차적인 기획을 완료한 바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 시와 포항공대 등이 주축이 되어 구성되는 재단법인 형태로 사업을 시행해 나가면서 이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한 대전시는 대덕연구단지의 인근지역에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특히 대전시는 이 단지내에 총 10만평 규모의 벤처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연구단지내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의 건립과 함께 산학공동발전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15층 규모의 하이테크컴플렉스와 충남대의 학연산공동관의 건립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는 30억원 규모의 정보주식회사 건립과 산업기술정보원관의 협약을 통한 지역산업기술정보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강원도 원주시는 7만7천평 규모의 「기술연구집단화단지」를 조성,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고 창업보육센터 등을 개설키로 했다. 또한 원주시는 벤처기업의 창업과 운영을 위해 창업기금도 조성하고 산, 학 네트워크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원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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