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인터넷 회선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 데이콤, 아이네트 등 ISP들은 그동안 일정한 대역폭의 인터넷 회선을 기업들에게 연결만 해주던 것에서 탈피해 고객들의 회선이용 정도와 문제점 등을 진단하고 각종 통계자료를 제공하는 관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은 인터넷상의 정보소통량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네트워크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트래픽 통계관리 시스템과 라우팅 관리 시스템을 개발, 이를 코넷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코넷서비스의 소통현황을 분석 국제회선의 증설 등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특정 라우터의 CPU의 사용율 등을 파악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도 최근 인터넷 트래픽을 파악하고 장애가능성을 미리 진단하는 시스템을 설치, 지난5월부터 서울지역 전용회선 가입자들을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해저케이블의 망관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네트 역시 기업고객과 중소 ISP들을 대상으로 웹상에서 인터넷 사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iNO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회선의 효율적 운영여부, 전용회선의 트래픽 발생현황 등을 웹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회선관리 서비스에 ISP들이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가입자들의 관심이 단순한 연결에서효율성으로 옮아가고 있는데다 ISP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회선을 재임대하는 NSP 사업을 추진하려면 일정한 회선의품질을 보장하고 이를 관리해주는 서비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ISP들은 트래픽 관리 외에도 네트웍과 관련한 상담과 컨설팅 등으로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회선관리를 통해 얻은 각종 통계정보를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업 가입자들을 중심으로 258kbps, 512kbps 등 회선의 용량이 아닌 사용량과 사용효율에 대해 요금을 지불하려는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며 『ISP들은 이같은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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