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대형 통신기기업체인 노키아, 에릭슨, 모토롤로가 무선데이터전송분야에서 제휴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이들 3개사와 미국 소프트웨업체인 언와이어드 플래넷 등 4개사는 휴대전화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전자메일을 송수신하는데 필요한 무선데이터전송규격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들 4개사는 개발한 통일규격 사양을 오는 9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료로 공개할 방침이다.
4개사가 개발추진하는 것은 현행 휴대전화망을 사용해 팩시밀리, 전자메일 등의 송수신은 물론 통신사업자들이 전개하는 문자데이터서비스의 제공, 인터넷 접속 등을 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이와 관련, 노키아, 에릭슨 등은 지금까지 데이터통신기능을 강화한 인텔리전트휴대전화 및 휴대정보단말기용으로 독자 규격을 개발해 왔는데 이번에 제조업체가 다른 단말기간의 데이터호환을 위해 규격을 통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사가 개발한 통일규격을 채용하는 새로운 무선데이터통신서비스가 활발히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통일규격이 무료로 공개되기 때문에 다른 통신기기업체들도 잇따라 이를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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