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상가 컴퓨터 매장에서 도난당한 노트북PC 40대의 행방을 찾기 위한 선인상가 컴퓨터상우회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상우회는 지난 21일 도난당한 노트북PC가 PC통신과 서울시내 전자유통상가를 통해 암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각 경찰서에 도난신고를 해 놓았으며 각 컴퓨터 유통점에도 공지사항을 돌려놓은 상태. 도난제품들은 박스 개봉후 내용물만 절취된 상태로 보아 전문털이범의 소행으로 보여진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25일 현재 영등포유통상가에서 도난당한 노트북PC 7대가 유통되다 적발되는 등 암거래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상우회측은 도난당한 노트북PC가 유통될 경우 절도범들이 적발을 우려해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위조하거나 아예 떼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노트북PC 하단의 시리얼 번호가 깨끗치 못하거나 아예 없는 제품, 떼었다 붙인 흔적이 있는 제품들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박스포장이 없는 제품과 PC통신의 매매경로에서 신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싼 제품들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우회의 한 관계자는 『용산전자상가내에서 도난사례는 종종 있어 왔지만 이처럼 전문적인 도난사건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아예 도둑이 근접 못하도록 경찰과 상우회가 나서 확실히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도난된 노트북컴퓨터 적발시 신고 전화는 유일컴퓨터 7031900, 선인컴퓨터상우회 7123673이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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