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구축사업 전문업체인 마니네트웍(대표 최성백)이 LG정보통신의 주선으로 미국 스펙트리안社와 손잡고 고전력증폭기(HPA) 사업에 참여한다.
LG정보통신은 협력관계인 미국 스펙트리안과 국내업체중 개발가능한 업체를 지정해 개인휴대통신(PCS)용 HPA를 국산화한다는 계약에 따라 최근 마니네트웍을 대상업체로 선정, 기술이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마니네트웍은 이에 따라 현재 기술인력을 스펙트리안사에 파견해 기술을 전수받고 있으며 관련설비도 스펙트리안에서 도입, 이르면 8월부터 PCS용 HPA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미국내에서 시험중인 생산장비도 조만간 서울 독산동 공장에 이전 설치할 예정인데 설비비만 1백만달러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LG정보통신은 초기물량은 주로 스펙트리안에서 직접 구매하고 점차 마니네트웍이 생산하는 제품구매를 늘려 올해 구매물량의 30% 정도를 국산품으로 대체해 나간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네트웍은 스펙트리안이 직접 공급한 물량에 대한 AS도 맡아 처리할 예정이다.
마니네트웍은 LAN 영상회의 등 네트워크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 지난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HPA사업 참여에 힘입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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