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그룹이 최근 계열사간 조직과 인력을 개편, 멀티미디어 교육정보서비스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교그룹(회장 강영중)은 앞으로 멀티미디어 교육정보서비스사업을 그룹 내 최대사업으로 이끈다는 방침 아래 계열사간 분리돼 있던 교육정보사업을 (주)대교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교그룹은 최근 대교컴퓨터의 뉴미디어연구소를 (주)대교로 이관하고 「교육정보연구소」를 신설했다. 새로 설립된 교육정보연구소는 기존 교육과학연구소를 확대개편한 기구로 대교컴퓨터의 뉴미디어연구소 인원 52명으로 신설, 편성된 뉴미디어개발실과 교재개발실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주)대교는 신설된 「교육정보연구소」를 통해 기존 대교컴퓨터가 담당하던 「스쿨버스 100」 「눈높이컴퓨터」 등 멀티미디어 타이틀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최근 선보인 원격영상학습시스템, 디베이스학습시스템 등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교육정보연구소」 뉴미디어개발실 산하의 교육서비스팀, 디베이스팀, 스쿨버스팀 등의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대교그룹은 이번 계열사간 업무영역조정에 따라 (주)대교는 교육정보서비스 사업, 대교컴퓨터는 시스템 통합(SI)사업 등으로 전문화시켜 중복투자를 최대한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교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간 조직개편은 앞으로 도래하는 첨단 멀티미디어교육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대교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십만종의 종이 학습물과 1만여명의 눈높이 교사 등을 멀티미디어 교육정보서비스사업에 적극 활용하면 2천년대 최대의 교육정보서비스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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