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VD롬 드라이브 본격 출시

LG전자(대표 구자홍)가 국내 최초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보드와 연결시켜 사용할 수 있는 DVD롬드라이브 「DRV-810B」를 양산, 본격 시판에 나섰다고 25일 발표했다.

LG전자가 개발한 DVD롬드라이브는 일반 PC에 장착해 DVD 영상물을 출력할 수 있는 기억장치로 4.7GB에서 최대 17GB까지의 방대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자료를 재생할 수 있는 대용량, 고성능 제품이다.

이 제품은 MPEG-2보드와 연결해 일반 PC에서 레이저디스크(LD)보다 뛰어난 7백20x4백80 해상도의 디지털 고화질 영상을 출력하며 돌비 AC-3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어 본격 멀티미디어 세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또 고속 데이터 액세스 기술을 적용해 CD롬은 물론 단면 DVD롬, 양면 DVD롬 등 다양한 광디스크를 모두 읽어들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는 『평택공장 내에 DVD롬드라이브 생산라인을 설치, 최근 양산에 들어간 상태』라며 『DVD롬드라이브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을 설계단계부터 칩의 제조에 이르기까지 완전 국산화시킨 결과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 수입품 대체는 물론 국내 DVD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VD롬드라이브 국내 시장규모는 올해 5만대로 CD롬드라이브 시장의 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99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광디스크 매체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해 미디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DVD롬드라이브 소비자 가격은 VAT포함 24만원. 문의 3459-5943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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