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원장 윤덕용)이 최근 개최한 제1회 기술창업 아이템 경진대회에서 벤처기업으로 당장 창업을 해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관련분야의 우수 아이템이 대거 선을 보였다. 이에따라 관련산업의 기술개발도 주로 전기전자, 정보통신 부문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원은 25일 이번 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12개의 우수기술 창업아이템중 10개가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로 이들 아이템은 당장 창업을 해도 성공가능성이 높은 우수 아이디어들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 응모한 총 3백87종류의 기술창업 아이템중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계분야가 2백82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했고 최종 본선에 오른 55개 종류의 기술창업 아이템에 있어서도 전체의 80%인 45개가 이들 분야로 벤처기업 창업자 및 예비창업자들이 대부분이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등 첨단업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마이다스 테크놀로지(대표 하재홍)의 「플로팅 ID키」, 옥성정보통신(부장 이용욱)의 「디지털 CCTV를 이용한 원격감시시스템」, 과기원 박사과정 정남석씨의 「디지털 스위칭 증폭기를 이용한 고효율 고충실 아날로그 오디오 증폭기」, B.N Speed Sycle(대표 강병남)의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한 자전거」, 신화에프씨(대표 김성용)의 「초정밀 패턴형성 FDF」 등은 아이디어와 기술 ,영업측면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조만간 업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또 학생장려상 수상작인 화이트미디어(대표 이상협)의 「멀티미디어 저작도구 칵테일」을 비롯하여 과기원 학생인 전계익, 김진중, 백경욱씨가 각각 출품한 「파라메터 아날라이저를 이용한 펄스 아답터」, 「PCS용 전압제어 발진기 제조판매」, 「LP형 차세대 칩사이즈 패키지 제품개발」,그리고 포항공대생 이현진씨의 「Jaba OS」등도 마케팅 측면에서 다소 떨어진 평가를 받았으나 기술력을 비롯한 가능성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회를 추진한 과기원 전기 및 전자공학과 김정호 교수는 『이번 대회에 입상한 기술창업아이템들은 대부분 전기전자, 정보통신부문의 전문가 수준을 능가하는 훌륭한 작품이었다』며 특히 『대학원 석, 박사과정과 기존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는 기술력과 사업성면에서 뛰어나 지금 창업을 하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제1회 기술창업아이템경진대회에서 우수상 수상자들은 상금 1백만원과 최고 4억원까지 신용보증기금에서 창업자금을 부담보 대출받게 되며 장려상 수상자들은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지원받게 된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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