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중계유선방송에서도 인터넷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 종합유선방송과의 서비스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케이블TV 전송망사업자(NO)를 비롯 일부 종합유선방송국(SO) 등이 지난해부터 케이블모뎀을 이용해 전화, 주문형비디오(VOD), 인터넷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용한 데 이어 최근 일부 지역의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도 이의 도입을 적극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은 앞으로 1차 SO지역뿐 아니라 2차SO가 내년중 개국하게 되면 이들 SO와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각종 부가통신 서비스도입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부산 및 대구 등 대도시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중계유선망을 이용한 케이블 부가서비스를 적극추진하고 있다.
부산의 거사온유선방송(대표 김석곤)과 대구유선방송(대표 이현태)은 지난해부터 부가서비스에 대한 기술 및 실무적 검토를 끝내고 상업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장비도입계약과 시험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곤 거사온유선방송 대표는 『기술적 검토를 한 결과, 현재 상향주파수 대역에 관한 기술규정이 5∼30로 돼 있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히고 『상향대역을 최소한 1백50까지 확대한다면 부가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현태 대구유선방송 대표는 『부설 연구소에서 법률적, 기술적 검토를 모두 끝낸 상태』라고 전제하고 『케이블모뎀 가격이 좀더 하락하고, 다른 부가서비스가 이뤄지는 등 상업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일부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부가통신서비스를 시작하면, 종합유선방송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같은 부가서비스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외국에서도 케이블 모뎀을 이용한 부가서비스가 시험적으로 서비스되고 있고, 앞으로 방송의 디지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 기존의 아날로그용 기자재 및 부가서비스 체계를 모두 바꾸어야 하기 때문이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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