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SW상품대상] 6월 둘째주 추천작 총평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6월 두째주에는 교량용 강교 설계 소프트웨어에서 부터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다. 용마 엔지니어링이 내놓은 「스틸박서」는 교량설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강교(스틸박스) 설계작업을 자동화해주는 소프트웨어로 범용 CAD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간단한 교육으로 강교도면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또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작업 처리중 도면 내용을 검토하고 교량에 필요한 자재 수량을 자동으로 산출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사용이 간편하고 오류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IBI의 「도거리 2.0」은 약국 도매상의 자재와 영업을 전산관리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외상거래, 지정 매출처 등 약국 영업의 고유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최대한 반영해 약국업무 전산화의 실효를 거두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업체마다 사용하는 출력물 및 문서가 틀리더라도 데이터베이스화된 자료를 이용해서 원하는 양식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하도록 한 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새롬정보써비스가 출품한 「노츠 튜터」는 세계적 그룹웨어 소프트웨어인 로터스 노츠의 기능을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배우도록한 소프트웨어로 어린이용에 국한된 교육 타이틀의 범주를 성인용으로까지 확대시켰다는 점이 높이 살만하다. 캐릭터가 안내하고 설명하는 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져 사용자들의 흥미를 높이도록 한 점도 흥미를 끈다.

LG소프트가 내놓은 「스톤 엑스」 는 롤플레잉게임(RPG) 요소를 가미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8개월의 제작기간에 6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역작이다.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장르인 실시간 전략 게임의 형태를 띠고 있으면서도 RPG요소를 추가했으며 화려한 그래픽과 고품질의 동영상을 제공, 기존 게임과 차별화 시키려는 시도가 높이 평가된다. 공영DB마케팅이 내놓은 「DBM통신판매시스템」은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계 처리해 특정목적에 부합하는 데이터만을 자동 추출하는 데이터마이닝 방법론을 활용해 판촉대상 고객을 구입 가능성 별로 구분, 과학적인 표적관리를 하기 위한 제품으로 고객과 고객과 통화시 상담지원 정보를 조회하게 해 상담직원의 업무생산성을 높이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삼성SDS의 「유니챗」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채팅 소프트웨어로 문자는 물론 그래픽과 사운드를 통해 자신의 감정(웃기, 울기, 화내기 등)이나 동작(인사, 걷기 등)을 다양하게 표현, 인터넷을 좀더 풍요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각 배경의 분위기에 맞는 사운드와 캐릭터 동작에 따른 좌우 입체음향을 즐기도록 했으며 MIC 프로토콜에 따라 제작돼 향후 멀티미디어 게임으로 발전시키도록 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