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니어, 5백개 채널 수신기 개발

일본 파이오니아가 약 5백개 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방식의 케이블TV 수신단말기를 개발했다고 「日本經濟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보이저(개발코드명)」로 명명된 이 단말기는 영상압축기술로 업계표준인 MPEG2를 채용해 고화질 디지털케이블TV방송 수신은 물론, 주문형 비디오(VOD) 등 양방향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단말기는 또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방송도 볼 수 있고, 내장한 고속모뎀을 통해 PC통신이나 전자메일 송신 등도 가능하다.

파이오니아는 이번 개발에서 기본 소프트웨어와 과금정보 관리 시스템 관련 기술 등을 미국의 단말기 2위업체인 사이언티픽 애틀란타(SA)로부터 도입했다.

파이오니아는 이 단말기를 국내 제조 자회사인 시주오카파이오니아에서 내년 초 양산개시, 내년 초 미국시장을 기점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미국 제2위 케이블TV사업자인 타임워너(TW)와는 내년 봄 약 20만대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脫오디오전략으로 케이블TV 단말기사업에 힘쓰고 있는 파이오니아는 디지털 케이블TV 단말기를 투입해 미국내 점유율 3위 자리를 고수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오니아는 이미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어드반스트 아날로그 방식의 케이블TV 단말기 개발도 완료, 올 가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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