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대형컴퓨터 아키텍처 전문 개발업체인 콜로라리가 최근들어 국내 중대형서버업체들의 관심의 대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콜로라리는 올초만 하더라도 미국내 수많은 중대형컴퓨터 개발 및 생산업체가운데 하나로서 국내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같은 콜로라리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들어 한국데이타제너럴이 『자사가 공급하고 있는 유닉스 및 윈도NT서버는 콜로라리 기술을 채용했다』라고 공식 언급하면서부터다.
한국데이타제너럴의 마케팅 담당자는 『데이타제너럴은 95년부터 콜로라리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버(모델명 아비욘)시리즈를 생산했고 자사는 이를 지난해부터 국내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최근들어 국내에서 콜로라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데이타제너럴은 기존 대리점은 물론 대우통신에도 콜로라리 기반의 서버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대우통신이 이 제품을 기존 국산 주전산기와 접목, 새로운 제품으로 재개발해 국산 주전산기Ⅲ의 후속모델로 내놓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삼성전자가 콜로라리와 공동으로 중대형 서버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이 업계에 퍼지면서 콜로라리는 국내 서버업계에서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현대전자가 콜로라리와 비슷한 시스템 아키텍처와 버스를 이용한 중대형서버와 윈도NT서버를 국내에 발표해 더욱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밖에도 윈도NT서버 사업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HP 등 일부 중대형서버업체들도 콜로라리의 중대형컴퓨터 설계사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콜로라리가 급작스럽게 국내 서버업계의 이목을 집중하게 된 것은 이 회사의 시스템 확장기술 및 버스기술 때문이다. 콜로라리는 4개의 펜티엄프로칩을 기반으로 설계한 인텔의 시스템아키텍처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펜티엄프로칩을 6개, 8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아키텍처를 개발했으며 또한 기존 S, M버스보다 대역폭을 크게 넓힌 C버스를 개발한 업체다.
콜로라리는 이 기술을 중대형컴퓨터 전문업체에 공개하는 전략을 추진해 현재 상당수 중대형컴퓨터업체들이 채용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국내에도 이 여파가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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