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DVD 플레이어 증산... 美.동남아 수요 대응

일본 마쓰시타전기가 올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50% 이상 늘린다.

일본 「電波新聞」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상반기 18만대, 하반기 24만대 등 42만대로 계획했던 올해 DVD 플레이어 생산량을 최소한 상반기 24만대, 하반기 40만대 등 총 64만대 이상 생산키로 했다.

이같은 생산 확대 결정은 미국,동남아시아 지역의 DVD플레이어 수요가 생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기존 계획 이상으로 수요가 발생,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시장의 경우 DVD 플레이어가 홈시어터의 기본 기기로 구입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영화 소프트웨어의 보급이 활성화됨에 따라 수요도 급격히 늘어 올해 1백만대 정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쓰시타는 하반기부터 월평균 7만대 내외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피크시에는 한달에 10만대 까지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24시간 가동시 월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OEM 물량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데 증산을 위해 앞으로 국내외에 설비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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