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의 POS시스템 도입 실적이 올들어 1/4분기기간중에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의 POS도입이 지난해 무려 36%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올들어 이같은 증가율는 다소 낮아진 수치이다.
18일 한국유통정보센터(이사장 김상하)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 유통업체 POS시스템 설치현황」에 따르면 올 1.4분기동안 국내 유통업체들이 도입한 판매시점정보관리(POS)시스템은 지난해의 2천7백여대 보다 24% 증가한 3천4백여대로 당초 예상치인 40%대를 크게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은 당초 유통 시장 개방과 할인점 및 카테고리점 등 신업태의 속출로 POS시스템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처럼 POS시스템 시장이 기대치보다 성장폭이 저조한 것은 올들어 중견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부도설이 나돌면서 대부분 유통업체들이 자금난으로 유통정보시스템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분기 업체별 공급 실적을 보면 IBM이 1천여대로 수위를 차지했고,후지쯔 9백여대,NCR 3백여대,삼보 1백여대,TEC 70여대순이다.
또 지금까지 총공급 순위는 IBM이 9천5백여대로 1위를 유지했고 지난해까지 2위자리를고수했던 IPC제품은 올초 시스템 공급전담업체였던 한국IPC의 부도영향으로 2위자리를 NCR에 내주면서 1.4분기동안 거의 공급을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쇼핑센터/GMS분야가 2백70개업체에 1만5천5백여 POS터미널이 공급됐고,수퍼마켓 9천7백여대,편의점 6천5백여대, 전문점 9천7백여대, 특수매장 1천1백여대로 집계됐다.
특히 업태별로는 유일하게 수퍼마켓분야의 업체수가 지난해말 1천여업체에서 1백여개가 줄어들었으나, POS터미널은 1천2백여대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대형할인점 등 신업태의 등장으로 유통업체의 구조 조정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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