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후지쯔, 노트북서 메인프레임까지 일괄공급 체제 구축

한국후지쯔(대표 안상수)가 점차 본격화되고 있는 네트웍 컴퓨팅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노트북에서 메인프레임에 이르는 컴퓨터 일괄공급체제를 구축했다.

17일 한국후지쯔는 메인프레임 1개 기종(모델명 GS8300)을 비롯, 유닉스 서버 2개 기종(모델명 그랜파워7000)과 PC서버 3개 기종(모델명 그랜파워5000), 노트북 PC 2개 기종(모델명 라이프북500)등 총 8개 기종을 동시 발표했다.

그동안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 사업 만을 전개해온 한국후지쯔는 이번에 PC서버 및 노트북 PC를 새로운 사업 품목으로 추가함에 따라 기업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든 기종의 컴퓨터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확보하게 됐다.

한국후지쯔 김병원 마케팅실장은 『이번에 발표한 메인프레임은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와 병렬처리 기술을 채택, 가격대 성능비가 기존 메인프레임에 비해 월등히 향상됐고 특히 고성능 배치 처리 기능을 지녀 기업의 네트웍 환경에서 핵심 전산업무를 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닉스 서버의 기종 라인업 차원에서 발표된 「그랜파워7000」시리즈는 64비트 울트라스팍2 칩을 탑재한 솔라리스 기반의 유닉스 서버로 예기치못한 전산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보수가 가능한 활성보수 기능을 지니고 있다.

한국후지쯔가 처음으로 출시한 PC서버 「그랜파워5000」은 2백MHz급 펜티엄프로 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특히 「그랜파워5000270」모델은 세계 처음으로 펜티엄Ⅱ칩을 CPU로 탑재하고 있다.

노트북PC는 1백50MHz 펜티엄 MMX칩과 430TX칩셋, 20배속 CD롬 드라이브 등 최첨단 기술을 채용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배터리가 소진되기 전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자동으로 정보를 저장하는 기능을 지녀 데이터 손실로 인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게 한국후지쯔의 설명이다.

김 실장은 『이번에 노트북에서 메인프레임에 걸친 모든 기종의 컴퓨터와 솔루션을 구비한 토탈솔루션 공급업체로 변신한 것으로 계기로 한국후지쯔는 컴퓨팅 환경의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네트웍 컴퓨팅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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