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기업경쟁력은 디지털 신경체계(DNS:Digital Nervous System)가 좌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은 17일 전자신문사가 주최한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97)」 및 「제5회 윈도우월드전시회」 개막 기조연설에서 『기업의 PC네트워크는 인체에서 신경체계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 DNS를 이용한 반응과 대처능력의 우수성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업계, 학계, 학생 등 1천4백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10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빌 게이츠 회장은 또 DNS의 성공적인 구축 조건으로 △최신 PC의 채택 △통합 플랫폼 SW의 사용 △전자우편의 이용 △협력사 및 공급사간 인터넷을 이용한 업무구축 △최고경영자의 PC사용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자신이 지난 20년 동안 한국의 정보산업 관련통계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연간 PC시장 규모가 1백80만대나 되는 한국의 사용자 지원을 위해 한글 고유특성을 지원하는 제품의 개발, 표준코드의 지원, 정보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16일 저녁 입국한 빌 게이츠 회장은 85년, 88년, 94년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17일 오후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과의 만찬회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치고 18일 다음 행선지인 도쿄로 떠날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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