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형전자상가, 입주업체 확보 경쟁

최근들어 부산지역 대형 전자상가들의 입주상 확보전이 치열하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과 내년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마트월드」와 「인포」를 비롯 최근 착공에 들어간 「엑스존」 등 대단위 전자상가들이 입주업체들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개발이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건립중인 마트월드의 경우 지하 1층에 할인점, 1~2층은 공구상가로 분양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 3층을 전자상가로 조성키로 하고 분양신청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마트월드는 대지면적 5천5백여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의 판매시설과 지상 9층의 지원시설 등 연면적 2만2천여평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가3층 4천여평에 입주할 1백80여개의 가전 및 컴퓨터 유통업체를 모집중에 있다.

일성건설이 현재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에 건설중인 인포는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4층까지 1만4천5백평을 전자정보통신매장으로 조성하고 있는데, 내년 1월 개장을 앞두고 입주업체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에 분양대금의 10%를 할인한 금액으로 단체분양을 실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일반분양에 들어갔다.

대우건설이 부산진구 전포동에 건립하고 있는 엑스존의 경우 지하 8층 지상 30층, 연면적 5만8여평 규모의 첨단 전자상가로서 오는 2000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4월 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전문분양팀이 가전 및 컴퓨터 등 전자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