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전송방식(ATM) LAN장비 공급업체들이 멀티미디어교실망 공략에 본격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TML, 메지네트웍스, 포어시스템즈, FVC 등 ATM장비 공급업체들이 멀티미디어교실망 분야의 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하기위해 유통 채널을 보강하거나 전문 패키지 제품을 새로 선보이는등 다각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ATM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전국 실업계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멀티미디어교실망 시장이 일반 초중고교 및 대학등으로 확대되면서 오는 2천년까지 수천억원의 규모를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ATM 네트워크가 멀티미디어교실의 필수장비로 떠오르고 있는 비디오온디맨드(VOD)서버를 지원하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의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 5개 실업계 고등학교만이 구축했던 ATM 네트워크가 올들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광주, 전남, 대구지역의 경우 40여개 학교가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TML은 국내 제품공급선인 퓨쳐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 실업계 고등학교에 처음 ATM네트워크를 구축했던 퓨쳐시스템은 현재 VOD서버 업체인 건한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약 60여개의 멀티미디어교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컴서비스를 멀티미디어교실망 전문 제품공급업체로 선정, 실업계 고등학교를 공략하고 있는 메지네트웍스는 대학의 멀티미디어강의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잇다. 이 회사는 ATM 워크그룹 스위치 「콜라지 250」 「비사지」 및 ATM카드 등을 패키지로 형태로 구성, 경쟁업체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포어는 LG정보통신을 멀티미디어교실망용 ATM스위치 「ES-3810」과 「LE-155」의 국내 총판으로 선정, 이 분야에 본격 뛰어들었다. LG정보통신은 이들 제품과 VOD서버를 패키지로 구성, 다음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FVC는 국내 제품공급업체인 교보정보통신을 통해 워크그룹 ATM스위치, VOD서버, 방송장비, ATM카드 등을 하나로 통합한 패키지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ATM은 이더넷, 고속이더넷에 비해 고가여서 멀티미디어교실망에어느정도 도입될 지 미지수』라며 『그러나 ATM업체들이 장비가격을 점차 인하, 현실화하는추세여서 ATM의 보급률이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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