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라클의 자회사인 NCI가 웹TV와의 경쟁을 위해 올 여름께 인터넷TV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C넷」의 보도에 따르면 NCI는 지난주 열린 춘계 컴덱스에서 7,8월께 인터넷TV세트를 경쟁력있는 가격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가전업체인 제니스 일렉트로닉스 및 RCA 등과 협력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제니스는 그동안 세트톱박스와 NCI의 NC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대화형 기능을 통합한 인터넷TV 제품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스의 인터넷TV인 「넷비전」은 프린터 포트와 홈쇼핑,홈뱅킹을 위한 스마트 카드 판독기를 내장하고 있으며 33.6Kbps 모뎀과 고속 케이블 모뎀과 접속할 수 있는 이더넷 포트도 포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톰슨 컨슈머 일렉트로닉스의 자회사인 RCA도 NCI의 기본설계와 NC시스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일반 TV에 연결해 웹검색과 전자메일,홈뱅킹,홈쇼핑을 할 수 있는 인터넷접속 세트톱박스를 내놓는다고 발표한 바 있어 NCI는 자사 설계기술 및 소프트웨어와 이들 업체의 하드웨어를 결합해 제공할 것으로 것으로 알려졌다.
NCI의 이같은 인터넷TV 발표계획은 자사 네트워크 컴퓨터(NC)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NC플랫폼을 가전제품까지 확대시켜 시청자들에게 방송수준의 대화형 콘텐트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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