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군 기본 훈련기인 「웅비호」가 1천시간의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완료했다.
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3일 경남 사천 공군비행장에서 배문한 국방과학연구소장과 항공업계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개발 공군 기본훈련기 시험비행 1천시간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1천시간 시험비행에 성공한 웅비호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아래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대한항공 등 8개사가 개발한 순수 국내 독자개발 항공기로 9백50마력의 터보프롭엔진을 탑재, 최대 시속 4백81Km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고도 11 Km,체공시간 4시간의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다.
웅비호는 이날 시험비행성공과 함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실용시제기 5호기를 올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 오는 2천년에 우리 공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이와 관련, 경남사천에 지난해 11월부터 총 7백억원을 투입, 대지 4만평, 건평 8천5백평규모의 조립공장을 건설중이며 4백여명의 연구, 생산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진행중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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