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연구소-ISS, 인터넷 바이러스월 공동 개발

바이러스 백신 전문 개발업체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와 방화벽 전문업체인 아이에스에스(ISS)(대표 김홍선)가 상호 기술제휴를 통해 인터넷용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공동개발한다.

양사는 인터넷을 통해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바이러스월」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하고 오는 8월말까지 윈도NT 기반의 바이러스월을, 10월까지 유닉스버전을 각각 개발키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코드명 「I4」로 추진하게 되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의 안티바이러스 엔진기술과 방화벽시스템 등 네트워크보완 분야의 전문업체로 부상한 ISS의 기술력이 결합돼 인터넷 기반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하게 될 바이러스월은 방화벽과 연동해 인터넷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는 전자우편, 압축파일 등 데이터를 검사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사전 감지하고 정상적인 파일만을 걸러내 주는 핵심 안티바이러스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연구소가 객체지향의 프로그램 독립적인 설계로 개발한 안티바이러스 엔진과 API를 제공하고 ISS가 여기에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현재 양사 개발진들이 이미 공동작업에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관계자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만여종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또 인터넷을 매개로 이의 광범위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이 컴퓨터 보안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보안의 영역도 기존의 클라이언트 PC에 국한된 치료 백신의 범주에서 벗어나 인터넷 및 인트라넷 중심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공동개발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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