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개발된 중소기업 애로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검증센터(FEB)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립된다.
4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전국 65개 공과대학 1천1백83명의 교수로 구성된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이 개발한 중소기업 애로기술을 빠른 시일내에 실용화하고 대학의 연구결과에 대한 중소기업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검증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국고 1백66억원과 민자 78억원등 총 2백44억원을 들여 서울대에 대지 3백평, 건물면적 6백평 규모의 검증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통산부는 검증센터가 가동되면 대학의 연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이 곳에서 중소기업의 현장 기술자와 연구교수가 공동으로 시제품을 제작, 성능을 평가함으로써 대학연구의 실용화 및 사업화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대학의 연구결과가 시작품 제작을 위한 공간 및 장비부족으로 제품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소기업에서도 성공여부가 확실치 않은 기술때문에 기존의 공정을 변화시키는 모험을 줄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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