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블룸버그聯合) 양대 카드社인 비자와 마스타는 크레디트 카드를 이용해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거래의 보안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표준 개발을 최종 완료했다.
비자와 마스타 양사는 인터넷 거래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전자거래 보안프로토콜 개발에 착수,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으나 기술적인 장애때문에 반년가량 뒤늦게 이번에 최종판을 선보였다.
인터넷상의 거래확대를 위해서는 카드사와 은행들이 전자거래 표준을 확립, 광범하게 채택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요청되어왔는데 이번에 전자거래 기술표준 확립으로 디지털ID를 소비자들이 널리 사용토록 하는 등 관련 소프트웨어의 보급이 눈앞의 과제로 떠오르게 됐다.
이에 따라 디지털ID 제공업체인 베리사인社와 GTE社등을 비롯, 은행들과 인터넷접속망 제공업체들의 영업이 적극적으로 전개돼 연말 무렵에는 전자거래 표준 프로토콜을 내장한 소프트웨어가 광범하게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카드社들은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 IBM, 넷스케이프社 등도 곧 전자거래 기능을 내장한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거래 보안시스템은 개인별 ID를 암호화 처리하게 되며 은행은 거래승인 과정에서 전자ID를 통해 상점과 개인을 식별하지만 거래사기를 막기 위해 상점측으로서는 구매자의 실제 크레디트카드 번호를 알수 없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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