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대표 최구명)이 본딩와이어를 비롯한 반도체관련 재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LG금속은 고부가가치시장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해 본딩와이어시장 신규참여를 포함한 웨이퍼 세척용 고순도 황산, TFT LCD 식각재인 크롬에천트 등 특수소재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LG는 이를 위해 현재 연산 15만㎞의 기술연구소 본딩와이어 생산설비를 연내에 정읍공장으로 이전하고 98년 말까지 80억원을 투자해 33만㎞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개발에 성공한 TFT LCD 식각재인 크롬에천트와 질산 세륨암모늄도 이달 안에 장항공장에 연산 1백³규모의 전용공장을 구축, 조기생산에 들어가고 웨이퍼 세척용 고순도 황산 역시 최근 64MD램용 제품생산에 들어간 데 이어 연말까지는 2백56MD램용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소재사업 담당인 임병창 전무는 『반도체관련 재료사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고 강조하고 『우선 본딩와이어사업에 집중해 98년에 매출 1백억원을 시작으로 2000년까지 3백20억원을 달성하고 나머지 분야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고품질 제품의 조기생산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금속은 전기동, 황산 등 비철제련 생산 및 가공부문과 귀금속, 특수소재부문 등에 걸쳐 다양한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비철제련업체로 올해 1조8천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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