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 2001년 국제전화 위협요소는 인터넷

오는 2001년에는 인터넷이 기존 국제전화사업의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日本經濟新聞이 영국의 통신관련 컨설팅업체인 「타리피커」의 보고서를 인용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제전화요금이 시내요금에 비해 높은 일본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인터넷의 영향이 큰 반면, 규제가 남아있는 싱가포르나 홍콩에서는 적을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일본의 국제전신전화(KDD), 싱가포르텔리컴, 홍콩텔리컴 등 아태지역 주요 국제전화사업자의 경영에 인터넷이 미치는 영향을 인터넷전화, 인터넷팩시밀리, 전자메일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조사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KDD의 경우 매출액 가운데 인터넷에 잠식되는 수익감소분이 올해 1.3%에 불과하지만 오는 99년에는 3.8%로 확대되고, 2001년에는 예상 매출액(타리피커추정) 26억4천3백만달러의 11.6%에 상당하는 3억6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익 감소분의 내역을 보면, 올해는 전자메일 보급을 배경으로 팩시밀리, 전화이용에 의한 감소가 크지만, 2001년에는 인터넷전화가 개인, 법인 두 시장에서 모두 기존 국제전화의 최대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의 경우는 2001년 인터넷이 매출액에 미치는 타격이 3.1%, 홍콩텔리컴은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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