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실용화를 목표로 미, 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차세대 휴대전화 「IMT-2000」(FLIMPS)의 국제표준규격으로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방식이 급부상하고 있다.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 모토롤러, 퀄컴 및 캐나다의 노던 텔리컴 등 북미지역 4개 통신기기업체들은 IMT-2000을 표준화하기로 최근 합의하고, 그 전송방식으로 음성뿐아니라 동영상까지도 전송가능한 W-CDMA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번 표준화 합의는 업계가 주체가 돼 제품을 시장에 투입,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디펙토 스탠다드(사실상의 업계표준)」를 획득하는 것이 목적으로 향후 이들 4개사는 일본이나 유럽업체들에 대해서도 참여를 요청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합의에서 전송방식으로 결정된 WCDMA는 이미 일본 최대 휴대전화사업자인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도 채용, 실험을 벌이고 있어 유엔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마련중인 IMT2000의 통일규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W-CDMA는 확산대역폭이 5MHz로 현행 CDMA방식의 1.25MHz보다 훨씬 넓고 주파수이용효율도 높아 TV 등의 화질에 가까운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NTT도코모가 개발하는 규격은 음성의 경우 전송속도가 8kbps이지만 동영상을 전송할 때는 전송속도를 3백84kbps2Mbps로 높일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 초 W-CDMA의 개발을 공식화하고, 본격 실험에 착수한 NTT도코모는 국내 외의 통신사업자 및 통신기기업체들에 대해 개발실험에 이용하는 장치나 소프트웨어류의 사양서를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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