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파환경을 3차원으로 측정, 분석할 수 있는 전파예측 시스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측정시스템 전문업체인 대부통신기술(대표 서춘길)은 기존의 지형데이터에 GPS위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지도를 합성한 3차원 전파예측시스템 개발을 완료, 공급에 본격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수입된 美 위자드, 셀 캐드, 영국 레이저스캔 등의 전파예측 시스템은 외국 지형 및 전파환경을 고려한 표준식이어서 국내 환경에서는 지역별 오차가 많이 발생하고 사용방법이 복잡해 2차원까지만 표시했으나, 우리나라의 정확한 지형데이터를 담은 3차원의 전파예측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파예측 시스템은 이 회사가 측정장비를 갖추고 지난 8개월동안 우리나라 지형에 대한 실측활동을 통해 국내 지형특성의 정확한 데이터를 내장하고 전파환경 및 지형데이터에 대한 분석이 가능한게 특징이다.
또한 지형, 고도, 위치정보 및 예측값을 입체적으로 표시해 분석반경에 따른 전파 평균수신률에 대한 통계처리가 가능하고 실제 측정된 데이터를 비교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테나패턴도(4백∼5백개 내장), 케이블 손실값 등 사용자가 직접 입력해 설계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환경식을 지정할 수 있다.
이밖에 이 시스템은 하타, 오쿠무라 등 전파예측 기본모델식에서 환경여건을 세분화해 도심, 중소도시, 평야, 산악지역으로 분류했으며 측정 데이터와 이론상의 근거로 지형을 나누는 등 예측공식을 체계화했다.
이에 따라 PCS, CT2, 무선데이터 등 피코셀 개념의 통신환경과 이동전화, TRS, 무선호출 등 디지털과 데이터신호방식도 동시에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자체개발한 자동전파측정시트템과 함께 이 전파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신세기통신의 9백여개 기지국 및 서울, 충남이동통신, 충주민방의 전파측정을 실시한데 이어 이달중으로 한국전파기지국관리, 아남텔레콤, 세림이동통신 등에 10여대를 구축하는 등 공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대부통신기술은 이 전파에측시스템을 외국업체의 공급가격(대당 2억원 규모)에 비해 훨씬 저렴한 5천만원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갖춰 공급할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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