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그동안 투자환경이 불투명해 현지진출을 미뤄왔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키로 결정했다.
구자홍 LG전자 사장은 30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전에서 가진 LG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다음달부터 러시아내 크반트(Kvant)사와 연산 50만∼60만대 규모의 컬러TV를 생산, LG브랜드로 판매하고 내년에는 카자흐스탄 지역에 컬러TV 생산법인을 설립,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서의 컬러TV 생산은 LG전자가 크반트사에 반제품을 공급해 조립하는 위탁생산 형태로 이루어진다.
그는 또 『현재 모스크바에 있는 서비스 법인(LGERI)외에 키예프에도 서비스법인을 추가 설립하는 한편 64개인 서비스센터를 올해말까지 1백50개로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6개인 지사를 내년까지 11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LG브랜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번 브랜드 런칭행사에 이어 다양한 광고판촉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CIS지역에서 「챔피언」 기업으로의 위상 정립에 주력해 현지 매출을 올해 7억달러,내년에 10억달러, 그리고 오는 2005년에는 70억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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